첫 번째
ISTP들은 가식이 없어요. 남의 비위 맞추려고 입 발린 소리는 할 줄 몰라요. 말할 때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다소 차갑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세상에 크게 관심이 없을 뿐 성격이 나쁜 유형은 아니에요. FM과는 거리가 멀어요. 원리원칙을 지키기보다 상황마다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스타일이에요. 욕심이 크게 없는 편이에요. 귀차니즘도 심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꼭 이루어야 겠다고 열정을 불태우기보다 할 만큼만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시험 커트라인이 70점이라면 70점 맞을 정도만 노력해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친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친해지기 전과 후 갭 차이가 큰 편인데 조용하고 차가운 줄 알다가 한 번 친해지면 장난도 많고 은근히 다정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해요. 속이 깊어서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줘요. ISTP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밖에 나가길 귀찮아하고 집에 있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스타일이에요.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연락도 잘 안되는 편이에요.
두 번째
성격이 쿨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때문에 도도하고 우아해 보이기도 해요. 약간 과묵하고 쓸데없는 말 하는걸 피하는 편이죠. 그런데 또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흔히 ISTP들은 고양이의 의인화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때 성과가 좋은 경우가 많아요. 남들이 여러 가지 조언을 해도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죠. 억지로 무언가를 시켜도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싫은데 굳이 내가 왜 해야 하나'라고 생각해서 그냥 안 해요. 마음 편하게 사는 인생을 추구해요. ISTP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누구나 간섭받기 싫은 사생활이 있고 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여겨요. 아무리 친한 친구나 심지어 가족들한테도 개인적인 비밀은 잘 털어놓지 않아요. 슬픔을 나누면 슬픈 사람이 두명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말한다고 나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감정 낭비하는 걸 싫어해요. 연애에서도,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스타일이죠. 누군가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거나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아요. '그런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죠. ISTP들은 감정 공감에 둔감한 편이에요. 공감을 하기보다 파악하려 하는데 이해가 안되면 굳이 귀찮아서 그마저도 안 하려 하는 경우가 많죠. 주변 사람들에게 영혼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하지만 매사에 시큰둥하고 차가워 보여도 은근히 배려 잘하고 따듯한 면도 있어요.
세 번째
은근히 승부욕 강해서 뒤처지기 싫어해요. 그래서 학교 다닐 때 귀찮아도 공부는 중상위권 정도는 해두는 편이에요. 못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하거든요. 무엇이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편이고 두뇌 회전이 빠르며 머리가 좋아서 맡은 일은 곧 잘하는 모습을 보여요. ISTP들은 딱히 나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남한테 관심이 없어요. 남의 일에 오지랖 부리지도 않고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가십거리에도 무감각한 편이죠.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와 같은 반응이 대부분이에요. 과묵하고 스스로 왕따를 자처하지만, 은근히 사람들과 어울릴 때는 잘 어울려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칼 같아서 ISTP가 한 번 뒤돌면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속으로 기회를 많이 주다가 안되겠다 싶을 때 돌아서기 때문이죠. ISTP들은 감정에 동요되지 않는 편이에요. 감정 기복도 심하지 않은 편이고 차분하죠.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알고 있기도 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편이에요. 연애할 때 연락에 목매이지 않고 무뚝뚝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건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에요. 연락 = 관심이라는 공식이 있지만 ISTP에게는 해당되지 않다는걸 알아주세요. 오히려 상대방을 믿고 속으로는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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